“믿었던 서울 소형 너마저”···서울 소형 아파트 3년1개월만에 첫 하락

입력 2019-02-10 14: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KB국민은행 리브온 월간KB주택가격동향
▲자료=KB국민은행 리브온 월간KB주택가격동향
수요자가 늘며 최근 인기를 누리던 서울 소형 아파트 매매중위가격이 3년 1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1일 KB국민은행 리브온의 월간KB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서울 소형 아파트 매매중위가격을 조사한 2016년 1월 이래 첫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서울 소형 아파트 중위가격은 3억2281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4억1029만 원보다 무려 8747만 원인 21.3%가 하락한 값이다. 소형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은 지난 2016년 1월 2억4190만 원에서 꾸준히 상승과 보합세를 보이다가 3년 1개월 만인 올해 1월 첫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강북보다 강남의 하락폭이 더 크다. 1월 강남의 소형 아파트 중위가격은 지난 12월 5억 원대에서 3억 원대로 주저 앉았다. 12월 5억2323만 원에서 올 1월에는 3억8174만 원으로 무려 1억4149만 원인 27%가 떨어졌다.

서울 소형 아파트 매매평균가격도 14개월만에 하락했다. 1월 서울 소형 아파트 매매평균가격은 3억5040만 원으로 지난해 12월 3억7738만 원에서 7%가량인 2698만 원이 떨어졌다.

절대 꺼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몸값 높았던 소형 아파트가격마저 떨어지면서 시장 충격도 커지고 있다.

양지영 R&C 연구소 양지영 소장은 “소형 아파트 가격 하락은 9.13대책 등 잇따른 규제와 공시가격 급등으로 보유세 부담이 커진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소형 아파트는 임대사업용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9.13대책을 통해 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 축소로 인해 당분간 소형 아파트 가격 하락은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513,000
    • -0.74%
    • 이더리움
    • 4,717,000
    • +0.73%
    • 비트코인 캐시
    • 680,000
    • -0.37%
    • 리플
    • 736
    • -1.34%
    • 솔라나
    • 199,800
    • -1.09%
    • 에이다
    • 664
    • -0.6%
    • 이오스
    • 1,149
    • -1.2%
    • 트론
    • 175
    • +1.16%
    • 스텔라루멘
    • 162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0.57%
    • 체인링크
    • 19,900
    • -2.45%
    • 샌드박스
    • 649
    • -1.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