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면접 거짓말 1위 ‘연락 드릴게요’…"지원자 66%도 거짓말"

입력 2019-02-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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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가 면접에서 하는 거짓말 1위는 ‘연락 드리겠습니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인사담당자 404명에게 ‘면접 거짓말 경험’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5.1%가 ‘면접 진행 시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8일 커리어 설문에 따르면 ‘주로 어떤 거짓말을 했나(복수 응답 가능)’를 묻자 응답자 10명 중 3명이 ‘연락 드리겠습니다(30.8%)’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좋은 결과 있으실겁니다(21.9%)’, ‘직원간 분위기가 정말 좋습니다(21.3%)’라는 답변이 2,3위에 올랐다.

이어 ‘(경력직의 경우) 연봉 협의가 가능합니다(12.4%)’, ‘야근은 없는 편입니다(8.5%)’, ‘뛰어난 능력을 갖고 계시네요(2.4%)’, ‘인상이 참 좋으시네요(1.8%)’, ‘복리후생이 좋습니다(0.8%)’ 순이었다.

‘거짓말을 하는 이유’로는 ‘지원자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49.5%로 가장 많았다. ‘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47.8%, ‘지원자의 긴장감을 덜어주기 위해’ 2.2%, ‘딱히 할 말이 없어서’ 0.6%였다.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지원자가 자신의 거짓말에 대해 절반은 믿고 절반은 믿지 않는다(91.8%)’고 답했다. ‘전부 다 믿는다’ 6.6%, ‘잘 모르겠다’ 1.1%, ‘전혀 믿지 않는다’ 0.6%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들은 면접에서 면접 참가자들이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할까. ‘그렇다’는 의견이 65.6%로 ‘아니다(34.4%)’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이들에게 지원자의 거짓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학력 위조 등 문제될 사안만 아니라면 입사 의지를 보여주는 한 가지 방법이다(69.8%)’라고 답했다.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 29.1%, ‘걸리지만 않으면 상관없다’ 1.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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