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설 연휴에도 양승태 조사…‘사법 농단’ 수사 막바지 '속도'

입력 2019-01-3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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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양 전 대법원장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실무진이 한 일이라거나 죄가 되지 않는다는 등 혐의를 전면 부인했었다. 오승현 기자 story@(이투데이DB)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양 전 대법원장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실무진이 한 일이라거나 죄가 되지 않는다는 등 혐의를 전면 부인했었다. 오승현 기자 story@(이투데이DB)

사법농단 의혹 수사가 설 연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검찰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비공개 소환하는 등 막바지 조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설 연휴에도 양 전 대법원장을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는 등 기소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 기간은 우선 다음 달 2일 만료된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 기간을 연장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검찰은 구속영장 발부 이후 10일이 지난 뒤 한 차례 연장해 최대 20일간 조사할 수 있다.

이 기간 내에 공소를 제기해야 하는 만큼 검찰은 연휴 조사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을 비롯해 박병대, 고영한 전 대법관 등을 함께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연휴 동안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장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재판이 미뤄진 상황에서 그간 검찰의 소환에 불응했던 임 전 차장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전날 예정됐던 임 전 차장에 대한 첫 공판은 임 전 차장 측 변호인단이 모두 사임하고, 본인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연기됐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을 추가 기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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