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 61㎏…쌀값 부담은 14.8만 원

입력 2019-01-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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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소비량 1985년 이후 34년 연속 감소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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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소비량이 지난해에도 줄었다. 다만 가계 부담은 쌀값 상승 여파로 전년보다 커졌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은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61.0㎏으로 전년(61.8㎏)보다 0.8㎏ 줄었다고 28일 밝혔다. 하루 167.3g 소비하는 셈이다. 1인당 쌀 소비량은 1984년 130.1㎏을 기록한 이래 35년째 감소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쌀 소비량이 줄면서 올해도 6만 톤가량의 공급 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소비는 이전보다 줄었지만 쌀값 부담은 재작년보다 커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공개한 연간 평균 쌀값을 적용한 지난해 1인당 쌀값 부담은 14만8047원으로 재작년(11만5504원)보다 3만 원 넘게 올랐다. 쌀 재배면적이 줄고 폭염 등으로 생산성이 줄면서 쌀 소매가격이 1㎏당 1869원에서 2427원으로 30% 가까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국수와 떡, 술 등에 쓰이는 제조업용 쌀 소비량은 75만5664톤으로 전년(70만7703톤)보다 6.8% 늘었다. 주정(酒精ㆍ18만7562톤)과 떡(17만2317톤), 도시락·조리 식품(14만7474톤) 등에 쌀이 많이 쓰였다. 특히 도시락·조리 식품 제조에 쓰이는 쌀 양은 전년보다 29.0% 늘었다.

쌀 외의 곡물로는 서류(감자, 고구마ㆍ2.6㎏), 콩류(1.9㎏), 잡곡(좁쌀, 수수, 메밀, 율무 등ㆍ1.5㎏) 순으로 많이 소비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식품부는 가정간편식(HMR) 등 최근 식품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쌀가공식품 개발 지원 등을 통해 쌀 소비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며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쌀 중심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고, 쌀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 등 교육․홍보를 지속함으로써 간편하고 건강한 쌀 섭취 여건 마련도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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