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 산모 절반은 제왕절개로 분만

입력 2019-01-2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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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분만 중 제왕절개 비율도 45%…산모 고령화·다태아 분만 증가 등 원인

▲서울 성동구의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자료사진).(뉴시스)
▲서울 성동구의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자료사진).(뉴시스)

초산 산모 2명 중 1명은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제왕절개분만율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초산 산모 중 재왕절개로 분만한 산모 비율은 48.8%로 집계됐다. 초산 산모의 재왕절개분만율은 전년(45.3%)보다 3.4%포인트(P) 상승하고, 2006년(34.9%)보단 13.9%P나 늘었다. 2017년 전체 분만(35만2789건) 중 재왕절개분만율도 45.0%(15만8704건)에 달했다.

제왕절개분만율 상승의 주된 원인은 산모 고령화로 분석된다. 전체 산모 중 35세 이상은 2016년 25.9%에서 2017년 28.9%로 1년 새 3.0%P 상승했다. 초산 산모 중 35세 이상 산모의 비율도 2016년 17.7%에서 2017년 20.5%로 2.8%P 올랐다. 이 비율은 2006년 7.0%에 불과했다.

제왕절개분만은 산모의 복부를 절개한 후 자궁을 절개하고 태아를 분만하는 수술법이다. 태아의 소아비만 가능성, 과다출혈과 감염 우려 등에도 산모 고령화, 비만 여성의 증가, 다태아 분만 증가 등으로 그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다태아 분만 증가의 경우, 난임에 따른 체외수정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한편, 심평원은 2014년 제왕절개분만 적정성평가 종료 후 제왕절개분만율의 적정화를 유지하고자 2016년부터 제왕절개분만율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분만을 시행한 모든 의료기관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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