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최악은 넘었다…회복기 진입”-미래에셋대우

입력 2019-01-2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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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증권은 24일 한샘이 2018년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2019년 회복을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로 ‘8만2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한샘 2018년 연간 실적은 매출 1조 9434억 원과 영업이익 565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은 2017년 대비 5.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이 많이 감소한 이유는 수익성이 높은 B2C 매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특히, 주력 사업인 부엌 부문 매출이 감소하면서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2018년 실적이 부진했던 직접적인 이유는 가격할인폭 확대다. 한샘은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품질을 향상시키고 가격을 인하했다. 2018년 리하우스 가격 할인 이벤트는 22건으로 2017년 14건 대비 크게 증가했다.

주택거래가 줄어들면서 인테리어 수요감소도 감소했다. 이익이 줄어든 이유다. 2018년 전국 아파트 매매량은 56만 3000가구로 2017년 대비 8%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2018년 9만 7000가구로 201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한샘은 2019년부터 할인 폭을 줄이고 가격을 정상화할 예정”이라며 “또한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서 아파트 거래량 회복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가격 인상은 실적을 회복시키고 주택 거래량 증가는 향후 이익증가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한국의 노후 주택 증가가 빨라지고 있으며 한샘 리하우스 사업은 고객에게 인테리어를 패키지 형태로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샘의 전략은 공사 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사후 관리(A/S)를 통한 고객 만족도 상승을 핵심으로 한다. 현재 80개 내외인 매장은 앞으로 4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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