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X “글로벌 부자, 5년간 매년 6.1%씩 늘어난다”

입력 2019-01-17 11:04 수정 2019-01-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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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부자 수는 2240만 명으로 1.9% 증가…상위 10개국이 전 세계 고액자산가의 75.2% 차지

글로벌 부자들의 수와 재산이 앞으로 5년간 연평균 약 6%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스위스 소재 글로벌 부유층 자산관리 컨설팅 업체 웰스X는 이날 발표한 ‘글로벌 HNW 분석’ 보고서에서 이 같은 전망을 펼쳤다. HNW(High Net Worth)는 개인 고액자산가를 가리키는 말이다.

웰스X는 순자산이 100만 달러(약 11억 원)에서 3000만 달러에 이르는 부자들을 HNW로 정의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수가 향후 5년간 총 770만 명 늘어나 2023년에는 301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연평균 6.1%에 달하는 속도다. 이들 HNW 자산은 매년 약 6% 늘어날 것으로 웰스X는 내다봤다. 지난해 HNW 수는 2240만 명으로 전년보다 1.9% 증가했다. 이들의 자산은 총 61조30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8% 늘었다.

웰스X의 마윈 샤반 선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 등을 포함한 주요 경제·정치적 불확실성이 존재해 글로벌 부의 증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이에 부자들의 수가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보다 느린 속도로 늘어났다”고 진단했다. 빈센트 화이트 웰스X 대표는 “올해 부자들의 상황이 지난해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수년간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던 아시아는 지난해 HNW 수가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총 자산도 0.3% 늘어난 15조5000억 달러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북미 HNW 수는 2.1% 늘어난 900만 명이었으며 이들의 총 자산은 24조3000억 달러로 글로벌 전체의 41% 비중이었다.

HNW가 많은 상위 10개국은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한국 호주 이탈리아 순이었다. 이들 10개국은 전체 HNW의 75.2%를 차지했다.

부자가 가장 많이 사는 도시는 97만8810명의 뉴욕이다. 이는 2위인 59만3025명의 도쿄보다 약 2배 많다. 3위는 57만6255명의 로스앤젤레스(LA)가 차지했다. 2017년 1위였던 홍콩은 미·중 무역 전쟁 영향으로 HNW 수가 전년보다 11% 줄어든 39만1595명으로 4위에 그쳤다.

그밖에 런던과 시카고 파리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댈러스가 나란히 5~10위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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