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株서 혼합ㆍ가치株로 전환 시작되나

입력 2008-06-2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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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에서 혼합가치주로의 주도 스타일 전환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실적 추정치의 편차 확대가 성장주에 대한 투자 부담으로 연결되고 있어 최근 몇 년간 성장주의 상대적 강세가 약화될 조짐이다.

성장주란 현재의 벨류에이션이 부담스러움에도 불구하고 향후 실적의 성장이 기대돼 시장에서 높은 수준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주식을 말한다.

반면 가치주란 향후 실적의 성장이 시장 평균 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어 다소 낮은 벨류에이션에 거래되는 주식으로 정의된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이도한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스타일 흐름이 그러하듯이 항후 성장주에서 혼합/가치주로의 주도 스타일 전환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동성의 관점에서는 글로벌 경제 전반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에 대처하기 위한 한 긴축 정책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돼 외부유동성의 점진적 축소가 전망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4월 중순 이후 우리 시장에서 수출주를 중심으로 한 실적 상향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실적 추정치에 대한 신뢰도는 점차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2005년 이후 우리 시장에서 '중국특수'가 불어 외부 환경 변수에 의한 폭발적인 수요 확대가 예상되면서 성장주 위주의 상대적 강세현상이 나타났었다.

그러나 과거 물가가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성장주 대비 가치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여왔듯이 최근 물가 상승에 따른 자산가치의 부각으로 가치주로의 전환이 예견되고 있다.

한편, 또 다른 스타일 측면에서는 내수주 대비 수출주 스타일의 상대적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도한 애널리스트는 "우리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의 강세 지속에 따른 경상수지 악화 예상,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 등 원달러 환율의 추가적인 인상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원달러 환율과 함께 동반 급등하는 원엔 환율 역시 해외 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며 "항후 실적 개선을 통한 수출주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되는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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