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CEO 4명 중 1명 ‘외부영입’...범삼성맨 ‘영입 1순위’

입력 2019-01-0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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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CEO스코어)
(자료=CEO스코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4명 가운데 1명은 외부에서 영입됐으며, 그 중에선 범삼성 출신이 스카우트 대상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4일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의 현직 대표이사 657명 가운데 이력이 공개된 566명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51.8%(293명)가 공채로 입사한 뒤 내부 승진을 거쳐 현재 직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에서 영입된 CEO가 25.3%(143명)로 그 뒤를 이었고, 나머지 23.0%(130명)는 오너 일가였다.

외부영입 CEO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이른바 범삼성 계열사 출신이 23명으로 가장 많았다.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해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문 사장,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안중구 대우전자 대표 등이 삼성전자 출신이다.

조병익 흥국생명 사장(삼성생명)과 홍현민 태광산업 사장(삼성정밀화학),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장(삼성물산) 등도 '전직 삼성맨'이었다.

500대 기업을 그룹별로 구분하면 CJ가 12명의 CEO 가운데 7명을 외부영입 인사로 채워 가장 많았다. 부영과 SK는 각각 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중공업, 현대백화점, 한진, 한국투자금융, 금호아시아나, KT&G, 에쓰오일, LS, KCC 등 10개 그룹은 계열사 CEO가 전원 내부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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