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으로 떠오른 2030”...신세계百, 'VIP 엔트리’ 등급 65% 차지

입력 2018-12-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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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사진제공=신세계)

2030세대가 백화점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1월말 기준 ‘레드’ 등급의 VIP 고객 수는 처음 도입됐던 2017년 2월 대비 77% 신장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 고객 비중은 약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는 지난 2017년부터 5단계였던 VIP등급을 6단계로 확대해 기존보다 낮은 기준의 새로운 엔트리 등급인 ‘레드’를 운영하고 있다. 미래의 VIP 고객이 될 수 있는 20~30대 젊은층을 확보하기 위해 연간 400만 원 구매 시 VIP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다.

‘레드’를 제외한 상위 등급인 ‘블랙’ 등급부터 ‘트리니티’ 등급까지 20~30대 고객 비중이 약 30%인 점을 감안하면 레드 등급은 도입 후 2년도 채 안되는 기간에 다수의 새로운 젊은 VIP 고객을 확보한 셈이다.

‘레드’ 고객 안착에 성공한 신세계백화점은 내년에도 VIP 혜택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젊은 고객 확보와 더불어 백화점 전체 매출에도 기여도가 높은 ‘레드’ 등급에 대한 혜택 강화에 초점을 맞춰 ‘레드’ VIP 전용 특가상품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2030 고객이 많은 ‘레드’ 등급의 특성을 활용해 화장품, 잡화 등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품목을 ‘레드’ 고객들에게만 특가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한 기존 VIP 문화혜택을 레드 등급까지 확대해 상위 VIP가 클래식 공연 중심이었다면 ‘레드’는 뮤지컬이나 미니콘서트 등 기존 VIP와는 차별적인 문화 콘텐츠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젊은 VIP 고객들의 경우 구매력이 높아지는 40~50대가 되어서도 기존 혜택으로 익숙한 동일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2030세대 럭셔리 고객 선점을 위해 다양한 맞춤 전략으로 젊은 VIP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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