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예산 긴급지출법안 처리 불발…'셧다운' 초읽기

입력 2018-12-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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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라이언 미국 하원 의장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 지출 법안 서명 거부 의사를 전하고 있다. 워싱턴/UPI연합뉴스
▲폴 라이언 미국 하원 의장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 지출 법안 서명 거부 의사를 전하고 있다. 워싱턴/UPI연합뉴스

미 의회의 21일(현지시간) 예산 긴급 지출법안 처리가 무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행하는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둘러싼 갈등 때문으로,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사실상 시작되게 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오후 8시 이후 휴회하고 토요일인 22일 정오에 다시 개정하기로 했다.

앞서 하원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장벽 건설 비용 50억 달러(약 5조6500억 원)를 반영한 새 긴급 지출법안을 통과시켰다. 상원에서 이날 논의가 이뤄졌지만, 결국 법안이 처리되지는 못했다.

이날 자정까지 긴급 지출법안이 처리돼 대통령 서명이 이뤄지지 않으면 연방정부 기관 일부가 일시적으로 업무를 중단하게 된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시한 몇 시간 전에 장기적인 셧다운을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셧다운이 시작될 경우 예전보다 길어질 것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미 연방 정부는 이민 문제로 의회와 충돌하면서 올해 두 번이나 셧다운에 들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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