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앞 '2만 3000명'의 기도…"독립적 어른에게 전해진 온기"

입력 2018-12-12 17: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허지웅 SNS 캡처)
(출처=허지웅 SNS 캡처)

방송인 겸 작가 허지웅의 투병 소식에 2만 3000명의 대중이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독립적 어른'을 목표로 살아온 그에게 팬들의 온기가 전해진 모양새다.

12일 악성림프종 진단 소식을 전한 허지웅의 SNS 포스팅에 이날 오후 4시 55분 현재 2만 4000여명이 '좋아요'를 표시한 상태다. 덤덤하게 진단 사실과 투병 의지를 밝힌 허지웅에게 수많은 네티즌들이 빠른 쾌유를 바라는 진심어린 메시지를 댓글로 전하고 있다.

허지웅을 향한 이같은 대중의 응원은 '연예인'으로서 굳이 인기를 바라지 않았던 그의 행보와 맞물려 특히 이례적으로 비친다. 실제 허지웅은 에세이 형식의 글을 통해 자신을 '독립적 어른'으로 규정해 왔다. 지난 2016년 허핑턴포스트에 기고한 에세이에서는 "아무도 필요하지 않고 여태 누구 도움도 받지 않았으니 앞으로도 혼자 힘만으로 살 수 있다고 자신해 왔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이런 허지웅을 향해 이어지는 응원 메시지들은 타인을 향한 누군가의 무조건적인 호의와 애틋한 감정을 대변하는 것이기도 하다. 허지웅과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 그에게 이렇다할 도움을 받은 적 없는 사람들이 그에 대한 악성림프종 진단을 안타까워한다. 자신이나 가족의 경험을 들어 치료에 도움이 되는 노하우를 전하고, 다시 당신의 글을 보고 싶노라며 슬퍼한다. 어느새 허지웅은 더이상 '독립적 어른'이 아니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 향년 59세로 사망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단독 정부 지원받은 영화…청각장애인 위한 '한글자막' 제작 의무화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승자독식 구도…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 기업·주가 몸살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중소 업체·지방사업장 다 떠내려간다"…건설업계 불만 고조[PF 연착륙 대책]
  • '최강야구' 유희관, 287일 만에 모교 상대로 등판…2022년 MVP 품격 보여줄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128,000
    • +1.34%
    • 이더리움
    • 4,140,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623,500
    • +1.71%
    • 리플
    • 712
    • +0%
    • 솔라나
    • 207,300
    • +0.83%
    • 에이다
    • 623
    • +0%
    • 이오스
    • 1,094
    • -1.35%
    • 트론
    • 175
    • -1.69%
    • 스텔라루멘
    • 147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50
    • -0.91%
    • 체인링크
    • 18,870
    • -1.05%
    • 샌드박스
    • 593
    • -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