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HSBC 계좌서 화웨이-이란 불법 거래 정황 포착해 수사

입력 2018-12-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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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은행은 조사 대상서 제외

▲지난해 2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회의(MWC)에 있는 화웨이 부스. 바르셀로나/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2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회의(MWC)에 있는 화웨이 부스. 바르셀로나/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최대 통신장비 생산업체 화웨이가 HSBC 은행을 통해 이란과 불법적인 거래를 한 혐의가 포착돼 미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캐나다 밴쿠버에서 체포한 뒤 화웨이의 HSBC 계좌 활용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HSBC는 화웨이가 거래하는 여러 은행 중 한 곳이며, 2012년 미국 정부와 돈세탁과 대이란 제재 위반 등에 대한 공식적인 모니터링을 하기로 협정을 맺고 관리·감독을 해왔다.

미 정부의 HSBC 모니터링 요원이 최근 몇 년 사이 화웨이의 계좌에서 수상한 거래를 포착해 뉴욕의 동부지구 연방검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당국은 멍완저우를 미국으로 송환해 뉴욕 동부 연방법원에 세울 계획이다.

CNBC에 따르면 미국은 화웨이가 2016년 이후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는지, 최근 화웨이가 이란과 관련된 불법 거래를 위해 HSBC를 이용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HSBC가 이번 조사의 타깃은 아니라고 전했다.

HSBC는 지난 2012년 멕시코 마약밀매 조직의 돈세탁을 돕는 등 불법자금 통로 역할을 한 혐의로 미 사법 당국에 19억2000만 달러의 벌금을 내고, 이후 돈세탁과 관련한 감시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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