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률은 허수?’···서초 래미안 리더스원 26가구 '미계약’

입력 2018-12-0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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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리더스원 견본주택 모습(사진=오승현 기자)
▲래미안 리더스원 견본주택 모습(사진=오승현 기자)
4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강남로또로 불리던 서울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에서 미계약자가 속출했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26개의 미계약 물량에 대해 추가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별로는 83㎡A 5가구, 84㎡A 17가구, 84㎡B 3가구, 84㎡C 1가구다.

래미안 리더스원은 분양가가 3.3㎡ 평균 4489만 원에 달했지만, 주변 아파트 시세에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어서 이른바 '강남 로또 아파트'로 불렸다.

일단 분양만 받으면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인식으로 지난달 6일 1순위 청약에는 232가구 모집에 9761명이 신청해 평균 41.69대 1을 기록했다.

전 주택형이 9억 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었지만 높은 청약률이 나오면서 ‘그들만의 리그’라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다수의 미계약분이 발생하는 결과가 나왔다. 정당계약에서 미계약된 물량은 지난 3일 예비당첨자(당첨인원의 80%)를 대상으로 한 차례 더 계약을 진행했지만, 26가구는 끝내 팔리지 않았다.

이같은 결과는 청약 가점 오계산과 대출 규제가 원인으로 꼽힌다. 잔여 가구가 나온 83∼84㎡는 100% 가점제가 적용되는데 다수의 신청자가 자신의 가점을 잘못 계산하거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사실을 뒤늦게 알아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1순위 청약 당첨자 중에서만 38명이 부적격 판정으로 받아 당첨이 취소됐다.

일부 당첨자의 경우 계약금과 중도금 대출이 어렵다는 사실을 모르고 신청했다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생겨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잔여 가구 신청은 내일인 5일 받고, 당첨자 선정은 이튿날 공개 추첨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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