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미래먹거리 ‘전기차 배터리’ 전방위 투자

입력 2018-12-03 19: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SDI가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3일 외신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미국 미시간주 오번 힐스에 약 6200만 달러(약 700억 원)를 투자,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을 증설했다. 배터리 팩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배터리 셀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포장을 의미한다.

삼성SDI는 전기차 수요 변화에 주목하며, 일찍부터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10만 평 규모의 헝가리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전기차 5만 대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삼성SDI 헝가리 배터리 공장은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의 유럽 생산시설이다.

삼성SDI는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배터리 신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열린 ‘2018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선 1회 충전 시 최대 6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용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셀을 공개했다. 이를 토대로 삼성SDI는 26~94Ah(암페어아워) 등 EV(전기차),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배터리 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삼성SDI 관계자는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대에 다양한 전기차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고성능 셀, 모듈, 팩 등의 배터리 통합 솔루션 개발에 앞장서겠다”며 “나아가 기존 전기차 성능은 물론 전기차 디자인도 쉽게 할 수 있는 ‘배터리 디자인’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차는 20년 후 전 세계 승용차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NEF)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3%에 불과했던 전기차 비중은 2030년 28%까지 상승하고, 2040년 55%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2017년 110만 대에서 2025년 1100만 대, 2030년에는 3000만 대로 급상승하면서 내연기관 차량보다 가격이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3: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21,000
    • +1.24%
    • 이더리움
    • 4,639,000
    • +1.62%
    • 비트코인 캐시
    • 897,500
    • +2.45%
    • 리플
    • 3,094
    • +0.23%
    • 솔라나
    • 200,400
    • +0.55%
    • 에이다
    • 632
    • +0.8%
    • 트론
    • 428
    • -0.23%
    • 스텔라루멘
    • 36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00
    • -0.85%
    • 체인링크
    • 20,730
    • -0.86%
    • 샌드박스
    • 210
    • -1.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