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소형 아파트 공급 매년 줄어...

입력 2008-06-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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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수도권에서 공급된 분양물량 가운데 중소형 아파트 공급비율이 눈에 띄게 감소하면서 향후 수도권에서 중소형 아파트 품귀현상이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수도권 전체 분양물량 중 중소형 아파트(전용면적 85㎡이하)의 분양물량 비중을 살펴본 결과 매년 큰 폭으로 감소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03년 수도권지역에서 총 14만4443가구 분양물량 가운데 11만6286가구로 80.56%를 차지하던 중소형 아파트는 차츰 줄어들면서 2005년에는 60%대로 급락했고, 지난해 절반수준에도 못미치는 공급량을 보이다가 올해 상반기 39.7%를 나타내면서 가장 낮은 공급률을 보였다.

중소형 아파트 공급비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이 78.8%(2003년)의 높은 공급률을 보이다가 지난해 39.2%로 무려 36.6%포인트 감소됐다. 또한 경기도가 31.9%포이트, 서울 27.8%포인트 감소했다.

2003년 가장 높은 공급비율을 보였던 인천지역 중소형 아파트가 가장 크게 감소한데는 2007년 송도국제도시 및 청라지구 등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중대형 아파트 공급이 집중됐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공급비율이 가장 적은 서울지역은 소형아파트 공급이 주를 이루고 있는 뉴타운 및 재개발 분양물량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센터장은"수도권 중소형 아파트가 감소한데는 무엇보다 청약자들의 중대형 선호도가 높아졌고, 건설사들 역시 중소형에 비해 건축비가 적게 들면서 높은 분양가로 큰 이윤을 얻을 수 있는 중대형 아파트 공급을 선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소형평형 의무 공급으로 중소형 아파트를 의무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재건축 역시 규제가 심해지면서 사업추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중소형 아파트 감소현상에 한 몫 거들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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