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화재, 무인텔서 불나 30대 남녀 투숙객 숨진 채 발견

입력 2018-12-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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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의 한 무인텔에서 화재가 나 3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일 오후 10시 58분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4층 규모 무인텔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에 의해 30여 분 만에 꺼졌으나 객실 내부에서 A(30)씨와 B(31)씨 등 남녀 투숙객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또 투숙객 5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소방서 추산 18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은 1시간 16분 만인 이날 오전 12시 14분쯤 꺼졌다. 이 무인텔은 4층 규모로 객실 30개 가운데 24개에 손님들이 투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누전 등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인지 방화인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하고 있다"며 "전기가 복구되는 대로 모텔 출입구와 주차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화재 발생 이전 상황 등을 살펴보고, 피해자 행적을 조사하고 주변인 탐문 조사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모텔 주인과 관리인 등을 상대로 1차 조사를 마쳤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은 사망자들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오는 3일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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