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부시 영면, 아들 조지와 이렇게 달랐다…핏줄에게도 신랄한 비판

입력 2018-12-0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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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세상을 떠났다.

1일 별세한 부시 전 대통령은 지금의 세대가 기억하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부친이다. 얼어붙은 세계 정국에 앞장 서면서 남다른 업적을 남긴 인물.

부시 대통령에 대해 적대적 위치에 있던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아들 조지보다 나은 사람이라 평가한 바 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2006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서 아들 부시가 긴장을 조성하고 문제를 일으키도록 내모는 사람들 한가운데 있다며 신중하지 못할 때 일이 벌어진다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그는 아버지인 부시 대통령과 미 지도자들 중 가장 좋은 관계를 가졌다면서 그와 함께 할 때 모든 것이 가능했다고 추켜세웠다.

별세한 부시 전 대통령 또한 아들인 부시 전 대통령에 신랄한 비판을 하기도. 그는 자서전을 통해 아들 부시가 했던 '악의 축' 발언에 대해 "자극적인 말로는 신문의 제목을 장식하기 쉽지만, 외교적 문제를 풀기는 어렵다. '악의 축' 발언은 어떤 도움도 되지 않았다는 것이 역사적으로 증명됐다"고 신랄한 비판을 이어갔다. 다만 아버지 부시는 자서전에서 전반적으로 아들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으며, 아들 부시가 이라크 전쟁을 결심하고 사담 후세인을 제거한 것도 지지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그는 아들을 보좌했던 딕 체니 전 부통령과 도널드 럼스펠드 전 국방장관 등 네오콘들에 대해서는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체니)했다거나 "거만한 친구"(럼스펠드)라는 등 표현으로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과 다르지 않은 의견을 내놨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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