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 약세 영향 급등

입력 2008-06-0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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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인플레 압력 차단을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달러 가치의 하락을 불러오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5달러49센트 급등한 127달러79센트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도 전일대비 배럴당 5달러44센트 상승한 127달러54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일 미 에너지정보청의 휘발유 재고 증가 및 수요 감소 소식이 뒤늦게 반영돼 전일대비 배럴당 1달러12센트 하락한 117달러87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가 다음달 금리 인상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밝히면서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여 급등을 주도했다.

ECB의 금리 인상이 달러가치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투자자들이 헤지 목적으로 원유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트리셰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압력 차단을 위해 오는 7월 초 기준금리를 소폭 상향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쿼리 퓨처 USA의 국제에너지선물 담당 노이만 바라카트 수석 부사장은 달러화 약세가 국제유가의 급등을 불러왔다면서 만약 ECB가 금리 인상을 결정하면 달러화의 가치는 하락세로 돌아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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