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혼조마감, ‘호재-악재’ 팽팽

입력 2008-06-0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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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요 지수들이 엇갈린 모습을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2390.48로 전일보다 0.1%(12.4포인트)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0.91%(33.7포인트) 오른 2503.1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03% 하락한 1377.20를 기록한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2% 오른 413.1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메릴린치가 유동성 문제가 우려됐던 리먼브라더스의 등급을 상향 조정함으로써 잠시 호재를 띠었으나, 연이어 무디스가 모노라인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함으로써 하락세로 마감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벤 버냉키 의장의 부정적인 발언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하버드대 강연을 통해 지난 1970년대 가격 상승율을 10% 이상으로 이끌었던 압력의 작은 징후들이 보인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심리 상승은 심각한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4월 유럽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6%, 전년 동기 대비 2.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고 감소폭이자 전년 동기 대비 0.6% 하락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기대치를 3배 이상 웃도는 수치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유럽 소비자들의 실질 구매력 저하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식료품과 오일의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5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16년 만에 최고치인 3.6%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7월 인도분은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늘면서 유가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0.2달러 하락한 배럴당 122달러를 기록해 지난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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