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담, 미·중 무역협상 해결 기대감 낮아”-하나금융투자

입력 2018-11-26 08: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나금융투자는 G20 정상회담에서 재개될 미중 무역협상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오기 힘들 것으로 26일 전망했다.

소재용 연구원은 “올해 주요 이슈인 G2 무역전쟁은 양측 부담으로 장기화 가능성이 낮아 보였지만, 실제로는 보복관세와 갈등이 이어지며 언제 끝날지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소 연구원은 “G2 정상간 만남을 앞두고 트럼프의 우호적인 언급이 있었던 가운데 G20 정상회담에서 상호간 험악한 공세를 펼칠 가능성은 낮다”며 “다만 G2간 정상회담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무역갈등 사례 중 최선의 시나리오인 1985년 미국·일본 플라자합의에 비춰볼 때 미중 무역협상 해결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표면적으로는 합의이지만 당시 이데올로기 대립으로 일본이 사실상 일방적으로 합의안을 수용한 결과였다는 설명이다.

소 연구원은 “만일 당시(미·일) 상황이 재현되려면 중국은 위안화의 대폭 절상과 대규모 시장개방, 4차 산업 경쟁 등을 포기해야 한다”라며 “시진핑 주석의 입장에서는 내려놓아야할 것이 많기에 받아들이기도 쉽지 않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때문에 G2간 무역협상은 협상형 지구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에 보다 무게가 실린다”며 “향후 중국뿐 아니라 미국도 일정부분 경제적 손실을 입으며 타결조건의 수위가 현실적인 수준으로 낮춰지는 과정이 전개되는 한편, 금융시장은 시간이라는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66,000
    • +0.46%
    • 이더리움
    • 4,980,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553,500
    • +1.47%
    • 리플
    • 693
    • -0.86%
    • 솔라나
    • 189,300
    • -1.56%
    • 에이다
    • 545
    • +0.18%
    • 이오스
    • 814
    • +0.99%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33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000
    • +1.29%
    • 체인링크
    • 20,450
    • +1.09%
    • 샌드박스
    • 470
    • +3.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