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보호무역 세계 경제 불안요소…아시아·태평양 공동체 만들자”

입력 2018-11-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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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기업인자문위원회와의 대화 참석…“WTO 중심 건강한 다자무역체계 회복하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이 17일 오후 포트모르즈비 APEC 하우스에서 열린 'APEC 지역 기업인 자문회의(ABAC)와의 대화'에 참석해 현장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파푸아뉴기니/연합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이 17일 오후 포트모르즈비 APEC 하우스에서 열린 'APEC 지역 기업인 자문회의(ABAC)와의 대화'에 참석해 현장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파푸아뉴기니/연합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글로벌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은 우리 한국과 같은 대외의존도가 큰 개방통상경제 국가에 아주 큰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포트모르즈비 APEC 하우스에서 열린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에서 “최근 보호무역의 파고가 높아지면서, WTO 중심의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고 세계 경제에 커다란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개별 기업들도 경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보다 근본적이고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다자적인 해결을 통해 장기적인 예측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경제위기를 함께 극복하면서, 협력의 경험을 쌓아온 APEC과 같은 다자협력체의 역할이 보다 중요한 때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함께 약속한 ‘보고르 목표’의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며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를 완전히 실현해서 함께 잘사는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문 대통령은 “각 회원국이 공동의 책임감을 가지고, WTO 중심의 건강한 다자무역체계를 회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금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번영과 풍요의 바탕에는 자유무역을 지지하고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온 APEC과 같은 다자협의체와 회원국들이 있었다”며 “그런 만큼 대한민국은 자유무역의 소중함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APEC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듯 규범에 기반한 개방되고 투명한 다자무역체계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다”며 “WTO의 완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APEC 차원의 더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며, 한국도 그 노력에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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