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서 한국인 폭행 사건, 피해자 "인종차별 당해" 주장

입력 2018-11-16 10: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국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여성이 런던의 번화가에서 인종차별적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캔터베리 대학교에 다닌다고 밝힌 A 양은 자신의 SNS을 통해 영국인으로 추정되는 10여 명의 청소년에게 집단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A 양이 올린 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 50분쯤 런던 중심가로 꼽히는 옥스퍼드 서커스 거리를 걷던 중 집단 폭행을 당했다.

백인과 흑인 청소년 10여 명이 A 양의 머리로 쓰레기를 던진 것이 사건의 시작이었다. A 양이 화를 내며 다시 쓰레기를 던지자, 약 6~7분 간 청소년 무리가 폭행을 했다는 것이다.

A 양은 이들이 모두 청소년이었지만, 자신보다 덩치가 컸다며 자신과 옆에 있던 친구가 '그만하라, 지금은 21세기다 그만 인종차별해라'고 소리치며 방어해도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무리는 행인 2명이 그만하라고 하자 그제서야 떠나는 듯 하다가 다시 한 백인 남성이 돌아와 자신의 머리를 세게 때리고 사라졌다고 A 양은 주장했다. A 양은 당시 주변에 수많은 행인이 있었지만, 겨우 2명만이 이들 무리를 제지했고 다른 행인들은 휴대전화로 이를 촬영하기만 했다고 토로했다.

이후 영국 현지 경찰에 신고했지만 1시간 동안 나타나지 않았고, '심리치료를 신청하라'는 메일만 받았다는게 A 양의 설명이다.

A 양은 "명백한 인종차별 집단 구타가 번화가에서 일어났지만, 영국 경찰, 한국 대사관, 행인들 등 어느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다"며 "최소한의 인권과 안전도 보장받지 못하면서 영국에서 무엇을 공부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영국은 인종차별 집단폭행이 번화가에서 일어나도 신경 쓰지 않는 나라다"라며 "영국 유학생, 워킹홀리데이를 하시는 분 모두 조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논란이 커지자 주영국 한국대사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A양이 페이스북에 올린 폭행 사건 전말.(출처=해당 유학생 SNS)
▲A양이 페이스북에 올린 폭행 사건 전말.(출처=해당 유학생 SNS)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대통령 “환율, 한두 달 지나면 1400원 전후로 하락 전망”
  • 단독 ‘딥시크’ 탑재한 中 BYD, 한국서 ‘보안 인증’ 통과했다
  • 원화 흔들리자 ‘금·은’ 에 올인…한 달 새 4500억 몰렸다
  • 뉴욕증시, ‘셀아메리카’ 우려에 급락…금값, 첫 4700달러 돌파
  • “오늘도 안전하게 퇴근합시다”⋯반도건설 현장의 아침 [산재 공화국, 시스템의 부재 下-②]
  • 1월 중순 수출 14.9% 증가⋯반도체는 70.2%↑
  • 코레일 '2026 설 승차권 예매'…경부선 KTX
  • 트럼프, 알래스카 LNG 개발 성과 내세운 후 “한일 자금 확보” 피력
  • 오늘의 상승종목

  • 01.21 15: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64,000
    • -1.46%
    • 이더리움
    • 4,440,000
    • -5.15%
    • 비트코인 캐시
    • 880,500
    • +2.68%
    • 리플
    • 2,850
    • -1.62%
    • 솔라나
    • 190,400
    • -2.76%
    • 에이다
    • 535
    • -1.11%
    • 트론
    • 443
    • -4.73%
    • 스텔라루멘
    • 319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340
    • -0.76%
    • 체인링크
    • 18,420
    • -2.18%
    • 샌드박스
    • 218
    • +5.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