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 63.4로 하락…전국 예상분양률 73.6%"

입력 2018-11-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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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주택산업연구원)
(자료출처=주택산업연구원)
분양사업 경기가 좋지 않다는 인식이 지속되고 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전국의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63.4로 전월대비 2.0포인트 하락했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주산연은 전망치 하락이 각종 정부규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협의 지연, 9.13대책 후속 조치 일환인 청약제도 개편안 시행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수요억제정책이 강화되면서 주택사업자들의 분양사업 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HSSI 전망치는 전월 전망치(92.1)보다 11.8포인트 떨어진 80.3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4개월만에 80선으로 내려앉았다. 80선을 유지한 곳은 서울 이외에 세종(84.0)만 조사됐다.

이어 대구(70.5), 경기(70.3), 제주(70.0)가 70선을 기록했으며, 그 외 지역은 50~60선으로 기준선(100)을 크게 밑돌았다. 지방에서는 울산(50.0), 광주(53.3), 강원(55.0), 전북(55.0), 충남(55.5), 충북(57.1), 경남(57.1)의 HSSI 전망치가 50선을 기록해 분양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높았다.

기업규모별 이달 HSSI 전망치는 대형업체 51.9(35.6포인트↓), 중견업체 66.2(10.7포인트↑)로 대형업체의 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견업체는 전 지역에서 소폭 상승한 반면, 대형업체는 전 지역에서 하락했다. 특히 지난 8개월 간 기준선(100)을 상회했던 대형업체의 서울지역 전망치(66.6)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60선을 기록했다.

분양물량 HSSI와 미분양 HSSI를 보면 분양물량의 경우 하반기 물량의 청약 일정이 연기되면서 이달 전망치는 81.4로 나타났다. 미분양의 경우 기준선(100)을 상회하면서 이달 전망치 103.1을 기록했다.

주사연은 "특히 지방의 주택사업자는 미분양리스크 확대에 대한 자구책 마련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자료출처=주택산업연구원)
(자료출처=주택산업연구원)
이달 전국 예상분양률은 73.6%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보이며 11개월째 70%대를 기록했다. 신규 분양사업 추진 시 주의가 요구된다고 주산연은 지적했다.

서울의 이달 예상분양률이 95.0%로 13개월째 90%대를 기록했다. 반면 비수도권지역은 여전히 60~70%대를 기록하고 있어 신규 분양사업장의 분양리스크 관리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향후 1년간 분양사업 유망지역으로 서울을 꼽은 비율이 55.1%로 집계됐다. 경기(14.3%)와 대구(7.1%), 세종(6.1%), 광주(4.1%), 제주(4.1%), 대전(3.1%) 정도가 분양사업 가능지역으로 보이지만, 그외 지역은 신규 분양사업이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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