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환구시보, “트럼프 졌다” 비난기사 표출 후 돌연 삭제 소동

입력 2018-11-07 21: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가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했다며 원색적인 비난 기사를 실었다가 삭제하는 소동을 벌였다.

7일 환구시보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나오자 ‘트럼프는 졌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멋대로 행동하다가 드디어 미국 의회 중간선거에서 쓴맛을 봤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야당인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해 내년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힘들게 됐고 민주당이 경제 문제 등을 제기한다면 2020년 대선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이번 선거 결과가 중미 관계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환구시보는 “하원을 탈환한 민주당이 트럼프의 막무가내식 무역 정책을 막을 수는 있겠지만 대안이 없다”며 “민주당과 공화당은 중국의 위협에 있어 공동 인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했지만 미국의 대중국 압박 강도는 변화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오바마와 힐러리 때도 민주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억제하는 포위망을 구축한 바 있다”고 언급하며 민주당의 승리에도 미국의 대중 스탠스는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봤다.

신문은 “그러므로 우리는 이번 선거 결과에 고소해 할 수는 있지만 중미 관계 개선을 기대해서는 안 되며 대국 간의 다툼은 결국 실력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환구시보는 이 기사를 올린 뒤 몇 시간 후 갑자기 삭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동이 예정된 상황에서 미국을 자극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판단에 중국 정부가 관영 매체 통제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중기부,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 사과...1차관 정례 점검회의 신설
  • 삼성SDI, 6.32% 급등 마감⋯증권가가 ‘톱픽’으로 꼽은 이유는 [찐코노미]
  • 거래소, 프리마켓 시행 내년 말로 연기···애프터마켓은 기존안대로 9월 시행
  • '골드 러시' 식었다…골드뱅킹, 6개월 만에 1조원대로
  • 스페이스X, 200억 달러 회사채 발행⋯IPO 이어 대규모 자금 조달 [종합]
  • 한국, 멕시코에 0-1 패배⋯조별리그 2차전 무승 못 깼다 [북중미 월드컵]
  • "강북마저 만만치 않네"⋯전세난에 등 떠밀린 실수요자 '한숨'
  • "월 50만원 넣었더니 2200만원?"…청년미래적금 흥행 예고
  • 오늘의 상승종목

  • 06.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050,000
    • +1.8%
    • 이더리움
    • 2,612,000
    • +2.07%
    • 비트코인 캐시
    • 302,000
    • +3.14%
    • 리플
    • 1,738
    • +2.42%
    • 솔라나
    • 108,100
    • +4.55%
    • 에이다
    • 247
    • +2.07%
    • 트론
    • 488
    • +0.83%
    • 스텔라루멘
    • 325
    • -1.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640
    • +1.91%
    • 체인링크
    • 12,010
    • +1.44%
    • 샌드박스
    • 85.8
    • +12.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