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노조, 무능한 낙하산 행장은 'NO'

입력 2008-05-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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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 공모 공개질의...철저한 사전검증 요구

최근 정부 소유 은행장들이 대거 교체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수출입은행 노동조합이 후보자들에게 공개질의를 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수은 노조는 29일 차기 행장 응모자들에게 10개 항목의 질의서를 공개하고 6월 3일까지 답변해 줄 것을 요구했다.

공개 질의서에는 ▲수출입은행의 장기적 비전과 달성을 위한 은행장의 역할 ▲저금리 금융지원에 따른 수익성 저하에 대한 해법 ▲개도국 지원 및 신시장 개척을 위한 공적원조제도 발전방향 ▲남북경협의 중장기 전망과 수출입은행의 역할 ▲정부의 구조조정에 대한 대응자세 갈등해결 방안 ▲노조관 및 노동조합과의 관계정립 방향 등 10개의 질의가 포함되어 있다.

수은 노조 관계자는 "공모에 의한 은행장 선임에 대하여 원칙적으로 반대의 입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공모과정에서 부적절한 외풍을 등에 업고 함량미달의 인사가 추천된다면 이를 새로운 형태의 고차원적 낙하산인사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는 "노조는 사전에 함량미달의 인사를 반드시 걸러내야만 하는 당위성을 감안해 질의에 대한 답변을 최대한 면밀히 검토하여 직원대표를 비롯한 은행장추천위원들의 심사에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토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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