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백두산 개발 총력…바이허-선양 고속철 착수

입력 2018-11-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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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00만 명 넘는 관광객 백두산 찾을 것”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께 백두산을 오른 9월 20일 장군봉에서 바라본 천지.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께 백두산을 오른 9월 20일 장군봉에서 바라본 천지. 뉴시스
중국 정부가 동북지역 랴오닝성에서 백두산을 잇는 660억 위안(약 10조7000억 원) 규모의 고속철도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5일(현지시간) 랴오닝성 당국은 홈페이지에 선양에서 백두산 인근 바이허를 잇는 고속철도 건설 공사를 위한 역사문화 영향평가 입찰 공고문을 게재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이번 철도건설은 430여km 길이의 공사로, 선양에서 푸순, 통화, 바이산, 옌볜 자치주를 거쳐 바이허까지 주요 행정구역 6곳, 13개 역을 잇는다.

중국은 총 660억 위안을 투자해 54개월 안에 철도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올 연말 착공할 경우 2022~2023년쯤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고속열차는 전기를 주동력으로 시속 350km로 운행하게 된다.

중국은 심양-백두산 구간 고속철도뿐 아니라 지난해 8월부터 지린성 둔화와 백두산을 잇는 110여km의 고속철도 공사도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왕즈롄 중국공산당 백두산공작위원회 서기는 둔화-백두산, 선양-백두산 구간 고속철도를 언급하며 “고속철도와 공항, 고속도로 등 교통수단이 확충되면 백두산 ‘대교통’ 시대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경우 매년 1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백두산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통망 확충뿐 아니라 중국은 백두산과 주변 지역을 연계해 ‘대백두산발전공동체’로 불리는 관광발전 시범지구도 조성하고 있다.

백두산여유국은 5월부터 입산권 1장으로 3일간 여행할 수 있도록 하고 각종 여행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달부터는 6개월간 관광객들에게 백두산 입산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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