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얀센에 1조4000억 규모 기술이전 체결...상한가 직행

입력 2018-11-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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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비소세포폐암 치료 후보물질 레이저티닙(YH25448)에 대해 다국적제약사 얀센 바이오테크(Janssen Biotech, Inc.)와 1조40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체결 소식을 알리면서 5일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유한양행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해 23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유한양행 우선주도 상한가로 직행해 22만8000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이 총 기술수출 금액 및 로열티의 40%를 오스코텍과 제노스코에 배분한다는 소식에 오스코텍(25.05%)도 상승 마감했다.

유한양행이 기술수출한 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과 오스코텍의 미국 자회사 젠오스코가 개발 중인 비소세포폐암 치료 후보물질이다.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T790M 돌연변이)만 골라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로,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과 내성을 극복한 3세대 약물 후보다. 현재 국내에서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다.

총 계약규모는 약 1조4000억 원(12억5500만달러)이며 이중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559억 원(5000만달러)이다. 제품 출시 후 순매출에 따른 판매 로열티도 받는다. 계약금 반환의무는 없으며 기술료는 조건을 달성할 경우 수령할 수 있다.

이에 얀센은 국내를 제외한 전세계에서 레이저티닙에 대한 개발·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국내에서는 유한양행이 맡는 방식이다. 두 회사는 레이저티닙을 활용한 단일요법, 병용요법 등 글로벌 임상시험에 협력하기로 했다. 임상시험은 내년 시작할 계획이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다려왔던 대형 계약이 성사됐다"며 "경쟁 약품인 타그리소(아스트라제네카)보다 개발 속도가 느린 편이지만 약물의 우수한 효능·안정성을 기반으로 해당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의약품으로서의 입지를 확보하는 게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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