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10월 수출 사상 최대…연 6000억 달러 돌파 초읽기

입력 2018-11-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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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액 전년比 22.7%↑…무역수지 81개월 연속 흑자

지난달 수출이 일반기계・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역대 2위 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여파로 1~10월까지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연 6000억 달러를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월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7% 증가한 549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두번째로 많은 금액이며 사상 최초로 6개월(올해 5~10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연간으로는 7번째 500억 달러 돌파다.

산업부 관계자는 "10월 수출이 역대 2위를 기록한 이유는 대내적으로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수출 품목 고부가 가치화 노력, 무역보험 확대 등을 통한 신산업・유망소비재 등 수출품목 다변화, 지역별 편중 없는 수출 성장유도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외적으로는 세계 제조업 경기 호조, 국제유가 및 주력제품 단가 상승 등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일평균 수출은 23억9000만 달러로 역대 3위 실적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품목 중 석유제품(75.5%), 일반기계(51.7%), 석유화학(42.9%), 차부품(36.9%), 자동차(35.7%), 섬유(30.4%), 반도체(22.2%), 철강(22.2%), 가전(5.6%), 컴퓨터(3.4%) 등 10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이중 일반기계의 경우 중국・미국・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 호조 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49억9000만 달러)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역시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단가 상승 등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44억9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우리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는 115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초과했다.

반면 디스플레이(-7.9%), 무선통신기기(-18.2%), 선박(-55.0%)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역별로는 중동(-3.9%)을 제외한 독립국가연합(CIS.85.2%), 일본(50.5%), 인도(48.6%), 미국(47.6%), 중남미(45.0%), EU(37.1%), 아세안(19.2%), 중국(17.7%), 베트남(10.2%) 등 모든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1∼10월 누적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4% 늘어난 505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역대 최고치다.

앞서 지난달 29일 올해 누적 수출이 역대 최단기간으로 5000억 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연 6000억 달러 이상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산업부는 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사상 최초 수출액 6000억 달러 돌파와 내년 수출 호조세 지속을 위해 우리 수출의 불확실성 요인인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일자리 창출・혁신성장 등 산업정책과 연계 강화, 수출시장과 품목의 다변화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10월 수입액은 전년보다 27.9% 늘어난 484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10월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는 65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81개월 연속 흑자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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