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북 실질적 비핵화때까지 유엔 제재 계속 돼야…당장 외교수립 계획 없어”

입력 2018-10-16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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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불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 가져…“한ㆍEU 협력 관계 강화에 노력할 것"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궁인 엘리제 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있다.(파리/연합뉴스)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궁인 엘리제 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있다.(파리/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이 비핵화와 미사일 계획을 폐지하기 위한 프로세스에 실질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는 의지를 보여줄 때까지 유엔 제재는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파리 대통령궁인 ‘엘리제궁’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프랑스는 상임이사국으로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는 완전하고 불가역적이고 검증 가능한 이러한 ‘CVID’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은 “일단 이러한 프로세스가 시작되면 저희가 가지고 있는 전문력을 모두 동원해서 지지할 것이다”며 “국제적인 틀 안에서 이러한 모든 것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동반자적인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외교 관계를 평양과 지금 당장 맺을 계획은 없다”며 “탄도미사일이라든지 비핵화라든지, 그리고 인권보호라든지, 남북관계 개선이라는 평가가 실질적으로 이뤄져야 가능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 결과에 관련해 마크롱 대통령은 “문 대통령님과 함께 벌써 몇 달 전부터 준비해온 네 가지의 우선 협력 분야에 대해서 새로운 박차를 가할 것을 합의했다”며 “이것은 국제 현안과 경제, 혁신 분야, 대학과 과학, 안보와 방위 분야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마크롱 대통령은 “특히 국제적인 도전적 과제에 협력하기로 했다”며 “보다 강력한 다자관계를 바라고 있고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한국도 수출 의존적인 경제이기 때문에 강력한 세계무역기구(WTO)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한 의미에서 국제적인 기구가 더욱 강화된 것이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크롱 대통령은 “다자적인 교역 체제가 현대화되기 위해 협력을 하기로 했다”며 “이것은 G20(주요 20개국)과 WTO의 체제 안에서, 그리고 개발도상국의 부채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마크롱 대통령은 “현재 경제, 사회가 겪고 있는 새로운 도전의 과제에 대해서는 함께 그 해결책을 찾아야 할 텐데, 디지털기술 개발을 통해서 그렇게 할 것이다”며 “디지털 분야에서 규제를 새롭게 도입을 하는 데도 다자적 체제에서 노력할 것이고, 양국 이외에 다른 국가들과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유럽연합(EU)의 협력 관계와 관련해 마크롱 대통령은 “저희는 EU의 한국 자유무역협정을 더 잘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고 외교 안보 차원에서도 협력해야 할 것이다”며 “EU와 한국은 지금 무역관계에 있어서 지금 굉장히 많은 교역이 있는데, 한·불 간의 관계를 보시면 자동차라든지 우주, 전자, 과학, 농식품, 보건 분야에 있어서 많은 다변화된 그러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 시장에 프랑스산 쇠고기가 다시 판매될 수 있도록 한국 시장의 재개방에 대한 애착을 말씀드린 바 있다”며 “한국의 삼성과 네이버가 저희 기술 분야에 있어서 투자하기로 한 데 대해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SPC라고 하는 식품 회사가 투자하기로 한 데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마크롱 대통령은 양국 간에 한·불 생태계 협력을 더욱 촉진하고 우주 분야와 인공지능 분야에서 미래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얘기했다. 아울러 그는 “방위 협력, 안보 협력에서는 군 고위자들과 고위급 공무원들 간에 양자 간에 대화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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