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와 FTA 효력 내는 PA 협의체 출범 위한 첫발

입력 2018-10-13 19:22 수정 2018-10-13 19: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PA 재무장관 회의' 열고 협의체 출범 논의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한-태평양동맹(PA)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한-PA 협의체 출범에 대해 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한-태평양동맹(PA)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한-PA 협의체 출범에 대해 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우리나라가 자유무역협정(FTA) 미체결국인 멕시코와 FTA와 준하는 무역협정 효력을 내는 한-태평양동맹(PA) 협의체 출범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한-PA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페루 재무장·차관, 미주개발은행 총재와 한-PA 협의체 출범에 대해 논의했다.

한-PA 협의체는 실질적 경제협력을 논의하는 플랫폼으로, 양 지역 간 인적·기술적 교류를 확대하고 다양한 경제정책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김 부총리는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기후·금융, 인적자원개발, 경제정책 경험공유 등 5개를 주요 협력 분야로 제시했다. PA 4개국 대표들은 김 부총리가 제안한 협의체 출범과 5개 경제협력 분야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미주개발은행 총재도 이 협의체를 통해 기술경쟁력을 갖춘 한국과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PA 간 협력이 강화된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 협의체의 사무국으로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이 협의체가 출범하면 아직 FTA를 체결하지 않은 멕시코와 FTA 준하는 무역협정 효과를 볼 수 있다.

대 멕시코 교역 규모는 캐나다보다 크다. 지난해 대(對) 멕시코 수출은 109억 3200만 달러, 수입은 44억 100만 달러로 총 교역 규모는 153억 3300만 달러(무역수지 60억 2600만 달러 흑자), 대 캐나다 수출은 48억 8500만 달러, 수입은 39억 4300만 달러로 총 교역 규모는 88억 2800만 달러(무역수지 9억 4200만 달러 흑자)다. 한-PA 협의체가 출범하면 한-멕시코 간 교역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 PA 측은 내년 3월 6자 간 협의를 통해 ‘제1차 한-PA 재무장관 협의체’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건강한 밥상' [십분청년백서]
  • 서울에는 김밥·구미에는 라면…주말 분식 축제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 40% 줄었지만… 메모리 선방ㆍHBM 희망 봤다
  • “금투세, 폐지 대신 공제 늘리자”…野 ‘절충 법안’ 속속 발의 [관심法]
  • 尹, 北ICBM 발사에 "강력 대응"…고체연료 주요 부품 北 수출 금지[종합2보]
  • '나는 솔로' 제작진, 23기 출연자 논란에 "시청자 불편함 없도록 조치할 것"
  • 9월 전국 주택 인허가·착공 하락세… ‘악성 미분양’은 증가
  •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꺾고 역대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 오늘의 상승종목

  • 10.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224,000
    • -2.44%
    • 이더리움
    • 3,509,000
    • -5.24%
    • 비트코인 캐시
    • 498,000
    • -3.49%
    • 리플
    • 712
    • -2.2%
    • 솔라나
    • 235,700
    • -3.36%
    • 에이다
    • 477
    • -3.44%
    • 이오스
    • 616
    • -4.35%
    • 트론
    • 235
    • +0%
    • 스텔라루멘
    • 130
    • -2.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2,950
    • +3.26%
    • 체인링크
    • 15,920
    • -7.71%
    • 샌드박스
    • 339
    • -5.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