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최종구 “금리 격차 자본유출 우려…반면, 취약계층 부담 커질 것”

입력 2018-10-11 13: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한국과 미국 간의 금리 격차가 커지면 자본유출 우려가 있다고 하면서도 금리를 올리면 취약계층에 대한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

최 위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의 ‘금리인상’에 대한 금융위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정훈 의원은 “금리를 이대로 놔두면 자본유출 우려가 있고, 올리면 가계부채나 중소기업의 부담이 가중된다”고 지적했다. 최근 서울 부동산 가격 급증으로 이낙연 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고 언급한 내용도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금리 인상은 한국은행이 전적으로 판단할 문제”라고 전제하면서도 김 의원이 지적한 우려를 인정했다.

금리 인상으로 동반되는 ‘가계부채 폭탄’ 우려에 대해 최 위원장은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지지 않도록 대책을 취해왔다”며 “가계부채 증가율은 예년에 비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취약차주 상환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연체 가산금리를 인하하고, 세일앤리스백 프로그램도 도입했다”며 “여러 정책을 실효성 있게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기관들이 금리 인상으로 이자 수익을 지나치게 많이 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최 위원장은 “은행금리는 조달금리에 가산금리를 보태서 산정하는데, 근거 없이 자의적으로 금리를 올리지 않도록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2:5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08,000
    • +1.11%
    • 이더리움
    • 4,637,000
    • +1.49%
    • 비트코인 캐시
    • 894,500
    • +1.94%
    • 리플
    • 3,086
    • -0.29%
    • 솔라나
    • 199,900
    • +0.05%
    • 에이다
    • 631
    • +0.64%
    • 트론
    • 427
    • -0.93%
    • 스텔라루멘
    • 359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80
    • -1.11%
    • 체인링크
    • 20,710
    • -1.15%
    • 샌드박스
    • 210
    • -2.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