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유통량 한해 5억5859만 톤…2년간 12.4% 증가

입력 2018-10-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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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화학물질이 5억5859만 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인체에 악영향을 끼치는 유해화학물질은 총 3953만 톤으로 전체의 8%에 육박했다.

환경부가 11일 발표한 '2016년도 화학물질 통계조사'에 따르면 화학물질은 2만1911곳의 취급업체에서 1만6874종, 5억5859만 톤이 유통됐다.

2014년도와 비교해보면, 제조량은 16.9%(5456만 톤), 수입량은 8.8%(2603만 톤), 수출량은 15.5%(1893만 톤)가 각각 늘었다. 전체 유통량은 12.4% 만큼 증가했다.

화학물질 유통량은 1998년 1억754만 톤(대상 화학물질 8030종)에서 2002년 2억8740만 톤(9358종), 2006년 4억1790만 톤(1만4604종), 2010년 4억3250만 톤(1만5840종), 2014년 4억9690만 톤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해화학물질 유통량은 4287만 톤, 930여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보다 8.5%(334만 통) 증가한 것이다. 특히 발암성 물질은 119종, 3004만 톤으로 전체 유통량의 5.4%를 차지했다. 이 중 벤젠 등 그룹1 발암성물질 20종은 1298만 톤(전체 유통량의 2.3%)이 유통됐다.

전체 화학물질 유통량을 지역별로 보면 대규모 석유정제 및 화학업종이 입지한 전남(33%), 울산(27.1%), 충남(12.6%) 지역에서 전체 유통량의 72.7%인 4억618만 톤이 유통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코크스․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이 전체 유통량의 37.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28.2%), 1차 금속 제조업(13.1%)의 비중이 높았다.

환경부는 유통량 증가의 원인으로 석유정제 업종의 생산설비 신규 증축 등으로 인한 생산량 증가와, 원유․석유제품 수입량 증가 및 건설 경기 활성화에 따른 시멘트업종의 생산량 증가를 꼽았다.

송용권 환경부 화학안전과장은 “화학물질 유통량이 점차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가 화학물질의 유통관리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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