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대량보유 주식, 코스피 수익률 '하회'

입력 2018-10-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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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이 대량보유한 국내 주식의 수익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국민연금이 지분율 5% 이상 대량보유한종목이 모두 306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3분기 들어 보유지분을 늘린 종목은 77개로, 18개 종목이 5% 이상 대량보유 종목으로 새로 편입됐고, 59개는 3분기 중 지분이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장비 및 부품 관련 종목이 다수 매수됐다. 해성디에스(5.09%), 테스(5.09%), 유진테크(5.05%)를 포함해 반도체 업종에서 6개 종목이 대량보유 종목으로 신규 편입됐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5개) 종목과 제약주(5개)도 사들였다. 종목별로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신규편입 5.06%), 에스엠(5.08→6.06%), 제이콘텐트리(7.30→8.13%), 종근당(10.97→11.43%), 동아쏘시오홀딩스(12.81→13.25%), 동아에스티(12.22→12.60%) 등을 추가로 사들였다.

효성중공업(12.07%), 효성티앤씨(9.29%), 효성화학(7.61%), 효성첨단소재(7.17%) 등 효성그룹 분할 신설회사 4개사도 국민연금의 5% 이상 보유종목에 새로 포함됐다.

그러나 국민연금이 대량보유한 국내 주식의 수익률은 저조했다. 9월 말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가진 종목의 주식평가액은 111조916억 원(8일 종가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116조1548억 원)보다 5조632억 원(4.36%) 줄어든 규모다.

작년 말(122조2732억 원)과 비교하면 11조1816억 원(9.14%)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의 하락률 8.66%, 3.92%와 비교해도 부진한 성적이다.

한편 국민연금은 화학(10개)과 식품(8개), 건설(7개) 업종에 속한 종목을 다수 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코오롱인더(13.37→11.37%), 롯데정밀화학(13.63→12.26%), CJ(8.49→7.48%), 삼양식품(6.27→5.27%), 한미글로벌(7.91%→편입제외), HDC(11.09→6.63%) 등의 지분율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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