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안트로젠 투자금 회수에 속도… 201억 원 추가 처분

입력 2018-10-0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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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이 안트로젠에 대한 투자금 회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0억 원 규모의 지분을 처분하면서 최대주주 자리도 내주면서 안트로젠의 홀로서기가 굳어지는 모양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보유 중인 안트로젠 주식 20만4529주를 9월 20일, 21일, 27일, 28일 네 차례에 걸쳐 장내 매도했다. 총 처분 금액은 약 201억 원이다.

안트로젠에 대한 부광약품의 지분율은 지난달 6일 기준 18.71%에서 16.14%로 2.5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안트로젠의 최대주주도 부광약품 외 3인에서 이성구 대표 외 3인으로 변경됐다.

안트로젠은 이 대표가 2000년 부광약품 상무로 재직할 때 설립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회사다. 2004년부터 부광약품 대표를 맡은 이 대표는 2013년 부광약품 대표직에서 물러날 때까지 안트로젠 대표를 겸임했다. 이후 이 대표는 안트로젠의 경영에 전념하고 있다.

안트로젠 설립 당시 39억 원을 투자한 부광약품은 2016년 2월 안트로젠 상장 직후 21.44%의 지분을 들고 있었다. 상장 당시 3만 원대였던 안트로젠의 주가는 지난해 말부터 급등하면서 지난 4월 23만8000원까지 치솟았다. 부광약품은 8월부터 본격적인 투자금 회수에 돌입, 거침없이 지분을 매각하고 있다. 추가적인 지분 매각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놓은 상태다.

이미 부광약품 오너 일가는 안트로젠 지분 처분을 완료했다. 김동연 회장의 장남인 김상훈 사장은 지난달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안트로젠 지분 전량인 13만1865주를 장내 매도했다. 김 사장은 이를 통해 약 133억 원을 손에 쥐었다.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8차례 동안 보유한 안트로젠 주식 전량(7만9400만 주)를 처분했다. 김 회장의 부인 백정순 씨도 보유 중인 14만1800주를 장내 처분했다. 김 회장의 장녀인 김은주 부광메디카 이사와 차녀 김은미 씨도 지난해 말부터 지난달까지 각각 10차례, 8차례에 걸쳐 안트로젠 지분을 모두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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