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백종원으로 시작해 언론 지나 제작진까지…자충수 됐나?

입력 2018-10-04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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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칼럼리스트 황교익에 대한 '수요미식회'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출처=포털사이트 캡처)
▲맛칼럼리스트 황교익에 대한 '수요미식회'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출처=포털사이트 캡처)

맛칼럼리스트 황교익이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향한 지적 한 마디로 수세에 몰렸다.

잇따른 논란에 황교익은 3일 “내 비판은 제작진을 향한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오해를 설명했지만 달궈진 여론은 좀처럼 식지 않는 분위기다.

황교익은 지난 2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속 막걸리 판별 장면을 비판했다가 거센 논란에 부딪쳤다. 그러나 황교익은 여론의 “방송부터 보라”는 지적에 방송을 봤지만 더 큰 실망감에 휩싸였다는 2차 글로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일부 매체가 자신이 하는 말의 맥락을 왜곡하고 있다고도 비난했다.

그러나 여론은 황교익이 내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황교익이 바라보는 시선이 비좁다는 비난을 내놓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몇회라도 눈여겨봤다면 프로그램의 취지가 맛을 평가하는 것인지, 위기에 몰린 상인들의 자활을 돕기 위한 것인지 프로그램 성격부터 눈에 들어왔을 것이란 지적이다. 이에 더해 프로그램이 지나온 과정을 봤다면 쉬이 한 장면만으로 거친 지적을 할 수는 없었을 것이란 비난까지 나온다.

심지어 방송 출연으로 대중에 이름을 알린 장예찬 시사평론가는 황교익의 글을 '열등감'이라 저격하며 "대중은 자기 생각만 맞다고 우기는 교조적인 황교익 대신 백종원을 선택했다"라고 다소 강한 어조의 비판글을 올리기도 했다.

황교익을 둘러싼 논란은 그의 음식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방송 제작진까지 나서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하는 마당에 이어진 연이은 입장표명은 '수요미식회' 하차 논란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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