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화비삼가(貨比三家)ㆍ환갑(還甲)잔치ㆍ묵자(墨子) 소염편

입력 2018-10-0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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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화비삼가(貨比三家)

물건을 살 때는 세 군데의 품질과 가격을 비교한 후에 산다. 그만큼 거래에 신중한 태도를 지녀야 한다는 뜻.


☆시사상식

-기업 배싱(bashing)=기업에 관한 각종 규제 정책을 내놓는 등 기업 때리기를 일컫는 말. 배싱(bashing)의 사전적 정의는 맹비난·강타라는 뜻

-립스틱 효과(Lipstick effect)=경제적 불황기에 나타나는 특이한 소비패턴. 만족도가 높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사치품(기호품)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현상을 말한다. 립스틱이 여성 전용 기호품이라면 넥타이는 남성 전용 기호품이므로, 립스틱 효과를 종종 ‘넥타이 효과’라고도 한다.

-켈의 법칙(Kel’s Law)=동료 간 거리가 1이라면 부하직원과 바로 윗 상사와의 거리는 2가 되고, 이때의 심리적 거리감은 2가 아닌 4가 된다. 직급이 한 단계 멀어질수록 심리적 거리감은 제곱으로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직원들은 탁월한 재능과 능력이 있는데도 심리적 거리감 때문에 제대로 의견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위축되기 마련이다. 그러니 경청할 것!


☆우리말 어원 / 환갑(還甲)잔치

자신이 태어난 해와 간지(干支)가 같은 해로 돌아오려면 만 60년이 지나야 한다. 환갑잔치는 고려 충렬왕 때 시작됐지만 조선 영조 이후 성행했다. 생일보다 앞당겨서 한다. 환갑에는 자식들이 사망하는 악사(惡事)가 없어야 하는데,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지금은 거의 사라졌다.


☆2천년을 살아남은 명문 / 묵자(墨子) 소염편

“사람의 마음도 물든다.” 묵자가 실을 염색하는 광경을 보고 깨달은 ‘스승과 가르침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문구. 인간의 본성은 선하지만 교육과 습관에 따라 선해지기도 하고 악해지기도 한다. 묵자가 실을 염색하는 사람을 보고 탄식하며 “푸른 물감에 염색하면 파랗게 되고, 누런 물감에 염색하면 누렇게 된다. 들어가는 물감이 바뀌면 그 빛깔도 또한 바뀐다. 다섯 번 넣으면 다섯 빛깔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물들이는 일은 신중하게 해야 한다. 천자문에 묵비사염(墨悲絲染)이 나온다.


☆유머 / 맹인 거지와 노파

거지가 우는 소리로 말했다.

“앞 못 보는 거지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노파가 1만 원을 주면서 말했다.

“아이고, 불쌍해라. 앞도 못 보고”

거지가 감격해서 하는 말.

“저는 첫눈에 마음이 따뜻한 분인 걸 알았지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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