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권위 국제현악기제작 콩쿠르서 한국인 첫 우승

입력 2018-09-2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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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우승자 이례적…첼로 부문 우승자 탄생도 9년 만에 처음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폐막한 제15회 크레모나 국제현악기제작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정가왕 씨가 수상하고 있다. 출처=크레모나오지 캡쳐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폐막한 제15회 크레모나 국제현악기제작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정가왕 씨가 수상하고 있다. 출처=크레모나오지 캡쳐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이탈리아 현악기 제작 콩쿠르에서 한국인 우승자가 사상 처음으로 나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폐막한 제15회 크레모나 국제현악기제작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현악기 제작가 정가왕(28) 씨가 금메달을 수상했다.

정 씨는 이번 콩쿠르에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는 단풍나무 재질의 첼로를 출품해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나이와 무관하게 참여하기 때문에 20대 우승자가 나오는 일이 드물며 기준을 충족하는 작품이 없을 경우 수상자를 내지 않는다. 정 씨는 이번 대회 최연소 입상자이며 2009년 이후 9년 만에 나온 첼로 부문 우승자이다.

정 씨가 만든 첼로는 크레모나 바이올린박물관 ‘무제오 델 비올리노’가 2만4000유로(약 3100만 원)에 매입하며 역대 우승작품과 함께 박물관에 영구 보관 및 전시된다.

이번 콩쿠르에서는 정 씨뿐만 아니라 박지환 씨도 첼로 제작 부문 은메달과 바이올린 제작 부문 동메달을 받았다.

이탈리아 북부 크레모나에서 3년마다 열리는 크레모나 국제현악기제작 콩쿠르는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 콩쿠르’로도 불린다.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등 4개 부문의 최고 명장을 가리는 대회로 1976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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