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 청년 인재 적극 양성한다

입력 2008-05-1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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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자동차그룹(대표 정몽구 회장)이 대한민국 경제의 앞날을 책임질 글로벌 청년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나선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은 15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정몽구 회장 주재로 ‘제1차 그룹 사회책임위원회’를 개최해 'Happy Move 글로벌 청년봉사단' 1000명 해외 파견 및 대학생 인턴사원 500명 모집 계획 등을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ㆍ기아차그룹은 우선 올해 여름방학기간 동안 활동할 Happy Move 글로벌 청년봉사단 1기 500명을 선발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참가 접수에 들어가고, 겨울방학기간 활동할 2기 500명은 11월 별도 공모를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Happy Move 글로벌 청년봉사단 1기는 중국, 인도, 터키, 슬로바키아, 태국 등 5개국으로 파견돼 환경, 지역복지, 의료, 식문화 부문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중국 내몽고 지역 사막화 방지를 위한 초지 조성 활동 ▲한-인도 이해증진을 위한 한국문화 소개 및 지역봉사 활동 ▲인도 소외지역 의료 지원을 위한 무료진료 지원 활동 ▲글로벌 문화교류를 위한 중국, 인도, 터키, 슬로바키아, 태국에서의 한국음식 소개 활동 등이 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참가자들은 지역에 따라 2~3주간의 파견 기간 동안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현지 문화탐방과 현대차 또는 기아차 현지 공장 방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의 문화를 접하고 현지인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감각을 키운다.

청년봉사단 참가 신청은 19일부터 6월 8일까지 현대ㆍ기아차그룹 사회공헌 홈페이지(http://www.hyundai-kiamotors.com)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 국적의 만 18세 이상 2~4년제 대학 재학 또는 휴학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특히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소년소녀 가장, 교통사고 유자녀 등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학업을 이어가는 신청자에게는 서류심사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

아울러 선발된 봉사단 전원에게는 일체의 참가비 없이 왕복 항공료와 현지 체재비, 현지 봉사활동 및 문화탐방, 국내 오리엔테이션, 상해보험 등 모든 관련 비용을 현대ㆍ기아차그룹이 지원해 경제적 형편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ㆍ기아차그룹은 취업을 앞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인턴제도를 확대하기로 하고, 19일부터 현대차 인턴사원 100명 모집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등 그룹 전체 500명을 모집,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의 표준 인턴십 프로그램은 ▲합숙 및 사업장 방문 등을 통해 이루어지는 기본 입문교육 과정 ▲1:1로 배정된 멘토의 지도와 함께 진행되는 실무 수행 과정 ▲개인별 프로젝트 결과 발표 및 종합 평가 과정 등으로 구성된다.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는 인턴 수행 기간 동안 소정의 실습비를 지급하며, 수료자에 대해서는 평가 결과에 따라 입사 지원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이는 글로벌 기업에서의 직접적인 실무 경험을 통해 본인의 직무 능력 및 적성을 발견하고 향후 취업에 필요한 자질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것으로,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별 선발 일정 및 모집 요강은 각 회사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현대ㆍ기아차그룹 관계자는 “세계화 시대에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열쇠는 유연한 사고와 실무 적응력, 글로벌 감각을 갖춘 뛰어난 인재 확보에 있다”며, “우리 그룹이 Happy Move 글로벌 청년봉사단과 대학생 인턴제도를 통해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데 앞장섬으로써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처음 열린 ‘현대ㆍ기아차그룹 사회책임위원회 회의’는 위원장인 정몽구 회장 외에 부위원장인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현대자동차 최재국 사장, 기아자동차 조남홍 사장, 현대모비스 정석수 사장, 현대하이스코 김원갑 부회장 등 자산 2조원 이상 5개 계열사 대표와 신뢰경영, 환경경영, 사회공헌 등 3개 부문장 및 총괄부문장 등 총 9명의 그룹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몽구 위원장은 참석한 그룹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앞으로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걸맞은 국제적 수준의 사회책임경영을 통해 국민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위원들은 이어 5개 계열사별 사회책임위원회 구성 현황을 보고받고 ▲주요 계열사의 UN 글로벌 콤팩트(Global Compact) 등 사회책임 국제협약 가입 ▲글로벌 청년봉사단 1000명의 해외 파견 ▲대학생 인턴사원 500명 모집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은 지난 4월초 신뢰경영, 환경경영, 사회공헌 등 3대 부문 27개 추진과제를 천명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결의문’ 발표 이후 한달 여 동안 그룹 및 5개 계열사별 사회책임위원회 위원 선임 및 전담조직 구성 등 실질적인 사회책임경영 체제를 갖추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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