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시내면세점 매출 독식…전체 매출액 99% 차지

입력 2018-09-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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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시내면세점 매출액의 대기업 독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8월까지 시내면세점 전체 매출액 9조7555억 원 중 롯데, 신라, 신세계, 한화갤러리아, 두타 등 대기업 시내면세점의 매출액이 99.1%(9조671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화, SM, 그랜드관광호텔 등 중소·중견기업 시내면세점 매출액은 841억 원으로 전체의 0.9%에 그쳤다.

2017년 시내면세점 전체 매출액 10조8093억 원 가운데 대기업 시내면세점이 차지하는 비율은 98.7%(10조6826억 원)였고, 2016년에는 전체 8조5237억 원 중 98.7%(8조4106억 원)에 달했다.

인터넷면세점 역시 대기업 편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올 들어 8월까지 전체 인터넷면세점 매출액 1조9411억 원 중 롯데·신라·SK워커힐·신세계·두타·HDC신라·갤러리아63 등 대기업 인터넷면세점 매출액이 98.0%를 차지했다.

박영선 의원은 "박근혜정권 들어 재벌 대기업의 면세점 독과점 구도가 고착화·공고화되고 있다"며 "재벌 대기업의 독과점 구조를 해소하려면 면세점 특허 문제를 포함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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