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배럴 카자흐 잠빌광구 본계약 체결

입력 2008-05-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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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0만달러에 잠빌광구 지분 27% 인수

정부는 14일 17시(현지시각) 카자흐 아스타나에 위치한 릭소스 호텔에서 잠빌 해상광구 지분 27%를 취득하는 본계약을 공식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식경제부 이재훈 2차관은 "한승수 국무총리의 카자흐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잠빌광구 본계약을 체결키로 합의했다"며 "양국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석유공사와 카자흐 국영석유회사인 카즈무나이가즈(KMG)가 지분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석유공사 등 한국컨소시엄은 잠빌광구 지분 27%를 8500만달러에 취득하며, 탐사에 성공할 경우 23%의 지분을 우선 취득하는 선매권을 보유해 한국측은 최대 50%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원유의 보고인 카스피해 북쪽 해상에 위치한 잠빌광구의 추정매장량은 우리나라 1년 원유수입량(8억7000만배럴)보다 많은 10억배럴에 달한다. 이번에 우리가 27% 지분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2억7000만배럴의 원유를 들여올 수 있게 됐다.

탐사기간은 2009년부터 6년간(3년 연장가능)으로 상업적 생산은 빠르면 5년후부터 가능할 전망이어서 원유 자주개발률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잠빌광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004년 한-카자흐 정상회담을 통해 투자에 합의한 뒤 지분가격문제 등으로 진통을 겪어왔으나, 한승수 총리의 카즈흐스탄 방문을 통해 4년만에 극적으로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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