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골프접대비 지출 많은 '거래소' 압수수색

입력 2008-05-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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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4일 골프 접대비 과다지출에 대해 지적을 받고 있는 증권선물거래소(KRX) 부산 본사와 서울 사무실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에서 증권선물거래소 측의 골프 접대비 등 경비 지출이 과도한 사실이 확인된 것과 관련해 물증을 찾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10분께부터 각각 5~6명의 수사관들을 보내 총무 및 비서실을 중심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해 접대비 등 업무 추진비 지출 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증권선물거래소의 2006~2007년 2년간 업무추진비와 정보수집비가 다른 항목에 비해 지나치게 많았으며, 특히 2006년 초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 9개월간 10억5000만원을 골프접대비로 지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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