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 낀 3분기… 상장사 영업익 전망치 1.7% ‘뚝’

입력 2018-09-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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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IT 종목만 상향 조정

국내 상장사들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잇따라 하향 조정되면서 실적 모멘텀 부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211개사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커센서스)가 53조91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 전 전망치보다 1.7% 줄어든 수치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1.1% 하향됐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 최대 이익 경신 추세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최대 실적에 가려진 예상이익 하향조정 추세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며 “추세가 계속되면 한국 시장의 최대 실적 경신이 마무리되거나 실적 감소로 바뀔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일부 업종은 3분기 실적 전망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장비·기기와 반도체·관련 장비는 최근 3개월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각각 22.8%와 13.5% 상향조정됐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7조3155억 원으로 1개월 전 대비 0.1% 상승했다. SK하이닉스 역시 6조3048억 원으로 0.4% 올랐다. 이 외에도 삼성SDI와 삼성전기, LG이노텍도 상향조정됐다.

반면 에너지·전력과 화학 관련 기업들은 실적 전망이 악화하고 있다. OCI는 태양광 소재인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3개월 전보다 48.4% 하향조정됐다. 한국전력도 요금인상 지연과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한시 완화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30.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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