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3억대 무너질 듯"

입력 2018-09-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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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3억 대를 밑돌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9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억9850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2013년 3억1980만 대를 기록하면서 사상 첫 3억 대를 넘긴 이후 줄곧 3억 대 이상을 유지했다. 갤럭시노트7 사태가 있었던 2016년에도 3억940만 대였다.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전망은 3분기 출하량이 2분기에 이어 작년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갤럭시S9의 부진과 중국업체의 물량 공세때문에 2분기 출하량은 작년 7950만 대에서 올해 7150만 대로 줄었고, 3분기 출하량은 작년 8340만 대에서 올해 7560만 대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업체들이 '가성비' 좋은 프리미엄폰으로 빠르게 추격하는 데다 8월 24일 글로벌 출시한 갤럭시노트9이 기대만큼의 흥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SA 측은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해 교체 수요가 적은 가운데 애플 아이폰 차기 제품이 이달 12일, 화웨이 새 프리미엄폰은 다음달 공개를 앞두고 있는 등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뜨겁다. SA는 갤럭시노트9의 출하량이 870만 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삼성전자를 제외한 애플,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2∼5위 업체는 작년보다 출하량을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2억1천580만대를 출하한 애플은 올해 2억1천960만대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는 1억5300만 대에서 1억9940만 대,샤오미는 9130만 대에서 1억2770만 대, 오포는 1억1800만 대에서 1억2030만 대로 각각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연간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20.2%, 애플 14.8%, 화웨이 13.5% 순으로 예상됐다. 3분기 점유율은 삼성전자 20.2%, 화웨이 13.7%, 애플 12.5%로, 4분기에는 아이폰 신제품을 발표한 애플의 점유율이 올라 애플 19.3%, 삼성전자 17.8%, 화웨이 13.3%로 분석됐다.

올해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은 14억8100만 대로 작년(15억80만 대)보다 줄어들어 역성장이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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