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惡 기상에 채소 가격 고공행진 계속

입력 2018-09-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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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 대비 무 91%↑ㆍ시금치 82%↑…배춧값은 안정세 접어들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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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호우 등 지난달 계속된 악 기상의 여파로 채솟값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8월 하순 무 도매 가격은 개당 2782원으로 평년가격(5년간 최고ㆍ최저 가격을 제외한 3년 평균 가격)보다 81.9% 상승했다. 잎채소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평년가격 대비 청상추는 46.4%, 시금치는 81.9% 가격이 올랐다.

무는 7~8월 폭우와 가뭄, 호우 등 악기상이 계속되면서 작황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무는 생육 기간도 길어 이달 중순까지는 공급 부족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9월 출하 면적이 평년보다 늘어난 만큼 추가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농식품부는 예상했다.

잎채소의 경우 호우 피해로 가격이 크게 올랐다. 경기와 충청 등 잎채소 주산지는 지난달 말 큰비의 직격탄을 맞았다. 8월 하순 청상추 4㎏의 도매가격은 3만4508원으로 7월 하순(1만6171원)보다 두 배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시금치 4㎏ 도매가격도 한 달 새 2만4920원에서 6만6172원으로 뛰었다. 잎채소는 생육 기간이 짧아 앞으로 기상 상황에 따라 수급 상황이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상승세를 이어가던 배춧값은 안정세를 되찾는 중이다. 지난주 동안 가격이 27% 하락하면서(포기당 5571원→4036원) 평년가격(3779원)에 근접하고 있다. 이달 출하 예정 면적이 평년보다 넓은 데다 작황이 부진했던 지역의 출하가 마무리되고 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이달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급 상황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추석 성수기 수급 안정을 위해 비출 물량을 방출하고 조기 출하를 유도해 채소 가격을 낮출 계획이다. 또 현장기술지원단ㆍ공동방제단을 운영해 작물의 생육 회복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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