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저축은행 순이익 5613억…전년 대비 13.8%↑

입력 2018-09-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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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고금리 대출 취급 억제할 것”

올해 상반기 79개 저축은행 잠정 당기순이익은 561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0억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가계부채 증가에 대비해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 현황을 발표했다. 저축은행의 이자이익은 2조40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7796억 원보다 2605억 원이 증가했다. 저축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이 강화돼 대손충당금전입액이 1100억 원 이상 증가했지만, 이자수익 확대로 영업이익은 총 1241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도 양호했다. 6월 말 기준 총 여신 연체율은 4.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p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해당 기간 동안 0.4%p 하락했지만, 가계대출은 지난해 말보다 0.4%p 상승했다. 가계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장기적으로 회수하기 힘들 것으로 분류되는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5.1%로 지난해와 같았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0.9%로 기준을 충족했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49%로 지난해 말보다 0.18%p 상승해 양호한 상태로 나타났다. 79개 저축은행 총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4조2000억 원 증가한 63조9000억 원, 자기자본은 같은 기간 4000억 원 증가한 7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저축은행 업계는 전반적으로 경영상황이 양호하다”며 “하지만,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국내 가계부채 증가, 고용부진 등 불안요인이 잠재해 선제적인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민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경영진 면담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고금리대출 취급 억제와 금리산정체계 합리화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 상반기 저축은행 손익 현황(금융감독원 제공)
▲2018년 상반기 저축은행 손익 현황(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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