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새 보안키 ‘타이탄’, 중국 업체가 만들어”

입력 2018-08-3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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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구글, 하드웨어 경쟁에도 중국 업체에 생산 맡긴 것 이례적”

▲구글 로고. 30일(현지시간) CNBC는 구글이 계정 해킹을 막기위해 내놓은 보안키 ‘타이탄’이 중국 업체에서 생산됐다고 확인했다. AP뉴시스
▲구글 로고. 30일(현지시간) CNBC는 구글이 계정 해킹을 막기위해 내놓은 보안키 ‘타이탄’이 중국 업체에서 생산됐다고 확인했다. AP뉴시스
구글이 계정 해킹을 방지하기 위해 내놓은 보안키 ‘타이탄’이 중국 업체에서 생산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현지시간) CNBC는 구글의 하드웨어 보안키 타이탄을 중국 기업 페이탄이 만들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타이탄은 구글 계정 등에 로그인할 때 사용자를 검증하기 위한 기기로 구글 직원들은 이 보안키를 사용해 로그인해야 한다.

구글은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차세대 클라우드 콘퍼런스에서 타이탄을 발표했다. 다만 제품 제조사를 밝히지는 않았다. CNBC는 타이탄이 페이탄의 무선 키 제품과 유사하다면서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페이탄 사무실에 구글과의 협력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CNBC는 구글이 LG나 삼성전자 같은 제조사들과 직접 경쟁하기 위해 노력하고 하드웨어를 강조하는 상황에서 중국 업체에 생산을 맡긴 것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최근 구글은 당국의 검열로 인해 물러났던 중국 시장에서 검색 엔진 출시를 추진하는 등 중국에 힘을 쏟고 있다.

구글 대변인은 CNBC에 “제 3자가 타이탄을 만든다”라면서도 페이탄이 생산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페이탄도 구글과의 공동 작업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구글은 사용자의 계정에 원치 않는 로그인 시도를 막기 위한 기술을 도입해왔다. 최근에는 직원들이 비밀번호 외에도 물리적 보안키인 타이탄을 사용하도록 했다. 해커가 메시지나 메일을 통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피싱’을 막기 위해서다.

미국 기업 유비코도 타이탄과 비슷한 USB 보안키를 생산한다. 그러나 스티나 에렌스바르드 유비코 최고경영자(CEO)는 자사가 구글의 타이탄을 제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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