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위탁수수료, 5년간 '3조 원'...수익률은 낮아

입력 2018-08-30 07: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연금이 지난 5년간 외부 투자 전문 운용사에 기금운용을 맡겨 수수료로 지급한 금액만 3조5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에 따르면 국내외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위탁에 따른 운용수수료가 2013년 5020억9300만 원에서 해마다 증가해 2016, 2017년 각각 8141억 원, 8348억4100만 원을 기록했다.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규모가 커지고 위탁운용자금도 덩달아 늘어나면서 수수료 액수도 늘어났다. 6월 기준 국민연금 기금 규모는 638조 원으로, 전 세계 연기금 중에서 자산 규모로는 일본의 공적연금펀드(GPIF), 노르웨이 국부펀드(GPF) 등에 이어 세계 3위에 해당한다.

5년간 위탁운용 수수료로 나간 금액만 총 3조5063억2400만 원에 달했다. 수수료는 국민이 낸 연금보험료에서 지급하기 때문에 금액이 많으면 그만큼 국민연금 기금수익률과 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위탁운용 수익률은 국민연금의 직접투자 수익률보다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민연금은 책임투자 강화 차원에서 주주권 행사지침인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면서 연금기금을 맡아 운용할 자산운용사의 선정과 관리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튜어드십 코드 가입 여부와 이행수준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요건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 향년 59세로 사망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단독 정부 지원받은 영화…청각장애인 위한 '한글자막' 제작 의무화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승자독식 구도…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 기업·주가 몸살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중소 업체·지방사업장 다 떠내려간다"…건설업계 불만 고조[PF 연착륙 대책]
  • '최강야구' 유희관, 287일 만에 모교 상대로 등판…2022년 MVP 품격 보여줄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015,000
    • +1.88%
    • 이더리움
    • 4,123,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617,000
    • +1.48%
    • 리플
    • 708
    • +0.28%
    • 솔라나
    • 206,900
    • +1.42%
    • 에이다
    • 616
    • -0.16%
    • 이오스
    • 1,103
    • +0.46%
    • 트론
    • 176
    • -1.68%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250
    • -1.03%
    • 체인링크
    • 18,870
    • -1%
    • 샌드박스
    • 584
    • -0.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