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러시아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08-05-0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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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CB 인수 MOU 체결..."소매금융 시장 적극 공략"

신한은행이 지난 5일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러시아 현지은행인 Financial Standard Commercial Bank(FSCB)와 M&A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러시아 금융시장 진출에 소요되는 기간을 대폭 축소시킴으로써, 최근 3년간 9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러시아의 리테일 금융시장을 조기 공략할 수 있게 되었다.

신한은행은 FSCB를 인수한 후, 현지에서 리테일 영업뿐만 아니라 한국기업과 개인 및 IB 영업 등이 균형을 이룬 러시아내 선도은행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신한은행의 국제적 신인도와 영업력 및 리스크 관리능력 등에서의 비교우위가 FSCB에 접목될 경우 러시아 금융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단기간 내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아는 현지법인 신설을 위해서는 먼저 사무소를 2년간 유지하여야 하고, 법인 신설 후에도 2년 동안 리테일 영업이 허용되지 않는 등, 은행산업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은 국가이다. 유럽 및 아시아계 유수 은행들도 이러한 러시아 금융시장의 특수성 때문에 현지법인 신설보다는 M&A 방식의 진출을 선호하고 있다.

한편, FSCB는 러시아 중소형은행임에도 불구하고, 2004년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회계감사를 받는 등 투명한 회계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체계적인 영업 및 관리조직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FSCB는 환전소 및 현금사무소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소형 환전특화은행이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신상훈 신한은행장과 리센코 FSCB(Financial Standard Commercial Bank)은행장 등 양행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월드클래스 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 로드맵에 맞추어 경쟁우위 확보가 가능한 지역에 조기진출해 시장을 선점함으로서 해외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신상훈(오른쪽) 신한은행장과 리센코 FSCB 행장이 MOU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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