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건설공사액 전년比 4.9%↑…계약액은 2.5%↓

입력 2018-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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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7년 기준 건설업조사 잠정결과'…해외계약액 16.0% 급감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해 기준 건설업 기업체 및 공사액은 국내 건축경기 호조로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계약액은 국내외 건설공사 신규수주 감소의 영향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7년 기준 건설업조사 잠정결과(공사실적 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건설업 공사실적이 있는 기업체 수는 7만2376개로 1년 전보다 2868개(4.1%) 증가했다.

건설공사액(기성액)은 291조 원으로 전년 278조 원에 비해 4.9% 늘었다. 해외 건설공사액은 32조 원으로 13조 원(29.1%) 감소했으나, 국내 건설공사액이 259조 원으로 27조 원(11.5%) 증가했다. 다만 건설계약액은 267조 원으로 전년(274조 원) 대비 2.5% 감소했다. 국내 계약액 감소 폭(-2조 원, -0.7%)보다 해외 계약액 감소 폭(-5조 원, -16.0%)이 상대적으로 컸다.

지역별 건설 기업체 수를 보면, 서울·경기·인천 기업이 2먼5790개로 전체의 35.6%를 차지했다. 건설경기 호조가 지속되면서 건설업체 수는 전년에 이어 4.1% 증가했는데, 수도권(4.7%)과 지방(3.8%)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세종시는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2015년 이후 감소세다.

지역별 건설공사액은 국내 공사가 259조원으로 전체의 89.0%를 차지했다. 국내 공사액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21조 원으로 17조 원(16.6%), 이외 지역은 138조 원으로 10조 원(7.4%) 각각 증가했다. 해외 공사액은 중동(-35.6%), 아시아(-15.6%), 아메리카(-35.9%) 등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다. 국가별 비중은 중동(16조 원, 50.2%)과 아시아(13조 원, 39.7%)가 전체 해외 공사액의 89.9%를 차지했다.

국내 건설공사액을 공사종류별로 보면, 건축부문이 194조 원(74.9%), 토목 40조 원(15.4%), 산업설비는 19조 원(7.3%), 조경은 6조 원(2.4%) 등이었다. 건축(16.7%), 조경(11.6%), 산업설비(2.7%)는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토목은 2조 원(4.9%) 감소했다. 토목의 경우 도로, 철도 및 산업단지 등 공공부문 사업 감소에 기인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등록업종별로는 종합건설업의 공사액은 133조 원, 전문업종 건설업은 158조 원이었다. 전문업종별 건설공사액은 전문(84조 원), 전기(28조 원), 설비(21조 원), 정보통신(14조 원), 소방(6조 원), 시설물(5조 원) 순으로 나타났다. 종합건설업의 공사액은 전년 대비 5조 원(3.6%) 감소했으며, 전문업종 건설업의 공사액은 19조 원(13.3%) 증가했다. 전문업종별로는 소방(24.7%), 설비(17.1%), 전기(16.0%), 시설물(13.4%), 전문(11.4%), 정보통신(9.7%) 순으로 증가했다.

발주자별 공사액은 국내 민간부문은 189조 원으로 26조 원(15.7%), 국내 공공부문은 69조원으로 1조 원(1.6%) 각각 증가했으나, 해외부문은 32조 원으로 13조 원(29.1%) 감소했다.

이 밖에 국내 건설공사에서 지역 건설업체(본사)가 해당 지역의 공사를 수행한 공사액 비중은 40.3%로 전년 대비 0.5%포인트(P) 하락했다. 지역별로 서울(73.5%), 전남(57.9%), 제주(54.9%) 등은 해당 지역에 위치한 건설업체의 공사액 비중이 높았으나, 세종(9.5%), 인천(23.4%), 충남(24.1%) 등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한편 발주자별 건설계약액은 국내 공공부문은 60조 원으로 전년대비 4조원(6.2%) 증가했으나, 국내 민간부문은 180조 원으로 5조원(2.8%), 해외부문은 26조 원으로 5조 원(16.0%) 감소했다. 전체 건설계약액 중 상위 100대 기업이 차지하는 계약액은 124조 원으로 전년 대비 5.2% 감소했으며, 계약액 비중도 46.6%로 1.3%P 하락했다. 100대 기업의 경우 국내 계약액 감소 폭(-4.1%)보다 해외 계약액 감소 폭(-9.9%)이 상대적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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